1. 개요
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3 : 세상의 끝에
개봉일 : 2007.05.24
감독 : 고어 버번스키
상영시간 : 170 분
2. 줄거리
샤오펭과 잭 스패로우의 부활
동인도 회사의 주인인 버틀러 베켓의 명령 아래 해적 및 해적행위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 대대적으로 처형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연이어 처형되는 중, 처형을 기다리던 한 어린 아이가 조용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본 베켓이 '드디어'라는 한 단어를 외치자 마자, 아이는 처형되고 가지고 있던 은화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칼립소의 도움으로 살아난 바르보사 선장과 엘리자베스는 모종의 이유로 데비 존스의 지옥으로 떨어진 잭 스패로우를 구하기 위해 싱가폴의 샤오펭에게 향하게 됩니다. 선원과 배를 지원받아 세상의 끝으로 향하고자 했던 바르보사 일행은 도둑질을 하다 붙잡힌 윌 터너와 잭스패로우에 대한 샤오펭의 분노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마침 동인도 회사의 해적소탕작전으로 인해, 샤오펭과 바르보사 일행은 일시적 동맹을 구축하게 됩니다.
한편, 버틀러 베켓에게 심장을 인질로 잡힌 플라잉 더치맨은 동인도회사의 지령 하에 바다에 있는 해적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해적들의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해적의 절멸이 코 앞에 다가온 것을 깨달은 바르보사는 잭스패로우를 포함한 9인의 해적 영주 동맹으로 이에 대항하고자 합니다. 먼 북극을 지나 세상의 끝에 도착한 바르보사 일행은 잭스패로우와 블랙펄 호를 구출하여, 이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승으로 돌아온 기쁨도 잠시, 윌 터너의 배신으로 인해 바르보사와 잭스패로우는 샤오펭에게 블랙펄을 뺏길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동인도 회사와 밀약으로 맺어져 있던 샤오펭은 잭 스패로우를 버틀러 베켓에게 넘기고, 약속대로 블랙펄을 자신에게 넘길 것을 요구합니다. 물론, 베켓은 블랙펄을 샤오펭에게 주지 않고 그를 비웃어대기 시작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베켓에게 화난 샤오펭은 바르보사에게 칼립소의 화신인 엘리자베스(샤오펭은 엘리자베스가 칼립소의 화신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를 자신에게 넘겨주면, 블랙펄을 넘겨주겠다는 조건을 걸며 협상을 타결합니다.
해적 영주 : 엘리자베스 스완
샤오펭의 배신으로 블랙펄을 빼앗긴 동인도회사는 잭 스패로우와 협상에 나섭니다. 해적 연맹의 본거지인 쉬렉 만에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스패로우의 자유를 약속하고, 자신을 배신한 샤오펭의 배를 데비 존슨을 시켜 부숴버리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샤오펭이 사망하게되는데, 그는 죽어가면서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선장 직함을 물려줍니다. 한편, 난파된 샤오펭의 배로 영국 해군이 올라오게 되는데, 영국 해군의 대장은 제임스 노링턴이었습니다.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원들과 영국 해군에 의해 포로가 된 엘리자베스는 죽음을 불사한 노링턴의 도움으로 무사히 배를 빠져나가, 쉽렉 만으로 향하게 됩니다.
잭 스패로우와 함께 쉽렉 만으로 향하던 윌 터너는 스패로우 몰래 베켓에게 배의 항로를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를 들키게 되어 블랙펄 호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베켓과의 약속을 지켜야 헸던 잭은 윌 터너를 쫓아내면서 자신의 나침반을 건네주고, 베켓과 윌 터너가 쉽렉만으로 올 수 있게 합니다.
한편, 쉽렉만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일행과 해적 연맹은 해적의 규율을 따르기 위해 해적왕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보통 해적 영주들은 자기 자신만을 투표하여 그 누구도 해적왕이 될 수 없었지만, 잭이 엘리자베스를 투표함으로써 그녀를 해적왕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동인도회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해적 연맹의 힘을 한 곳으로 집결시킵니다.
칼립소와 플라잉 더치맨
해적 연맹과 동인도회사의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 해적 연맹은 동인도회사의 막대한 선박의 수에 대응하기 위해 티아 달마에 갖혀 있는 칼립소를 해방시킵니다. 하지만, 칼립소는 그들의 뜻대로 동인도회사를 무너뜨리지 않았고, 결국 수적 열세인 상태로 막강한 동인도 회사를 상대하게 됩니다. 칼립소가 만들어낸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플라잉 더치맨호와 블랙펄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데비 존슨의 칼에 윌 터너의 심장이 찔리게 되고 죽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한 잭은 죽어가는 윌 터너의 손으로 데비 존슨의 심장을 찌르게 하고 그를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 만듭니다. 바다 속에서 새로운 더치맨의 선장이 된 윌 터너는 블랙펄과 함께 베켓의 함대를 무찌르게 됩니다.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된 윌 터너는 10년에 한 번만 육지에 오를 수 있었으며, 엘리자베스와의 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세상의 끝을 가기 위한 해도에서 젊음의 샘을 발견한 잭은 이 샘을 찾아 떠나가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3. 영화리뷰
캐리비안의 해적2 : 망자의 함의 마침표가 찍히는 영화였습니다. 배신의 배신의 배신이 이어지고, 각자의 이득을 위해 협상하고 타협하는 장면들이 어렵지 않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망자의 함에서의 여러 복선들이 차례로 회수 되면서 이전 화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 해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